경기 광주 가든형 오리농장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

이천 이어 올해 두 번째 발생..소규모 가금농가 예찰 중 확인

등록 : 2016.04.11 12:13:27   수정 : 2016.04.11 12:13:2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광주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발생 농장은 직접 닭과 오리를 길러 식재료로 사용하는 가든형 식당으로 당국의 예찰과정에서 AI 의심증상이 발견됐고,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경기 이천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지 약 2주 만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에 앞서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26두와 닭 7두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는 한편, 확진 후 해당 식당 사육시설을 30일간 폐쇄조치했다.

반경 3km 이내에 다른 가금 사육시설이 없어 별도의 방역대는 설정되지 않았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AI 확산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시내에서 사육중인 소규모 가금농가의 오리류 200여두를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이다.

현재 유행 중인 H5N8형 AI 바이러스가 닭과는 달리 오리류에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방역당국은 광주 발생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차량 및 농가에 대한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가든형 식당을 포함한 소규모 가금농가 등 AI 취약지역에 대한 기획예찰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