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동물질병 전문가들 한국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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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동물질병 관련 전문가가 모일 ‘제3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이번 회의에는 베르나 발라(Bernard Vallat) OIE 사무총장, 카린 슈바벤바우어(Karin Schwabenbauer) OIE 의장을 비롯한 38개국 OIE 표준실험실 247개소와 26개국 OIE 협력연구센터 49개소 소속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다.

OIE 표준실험실은 특정 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세계 표준 센터이며, OIE 협력연구센터는 역학, 예찰 등 특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연구시설로서 기술표준화 및 지식전파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브루셀라병, 뉴캣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등 5개의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고 대한수의사회가 진행할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OIE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담당자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117개 질병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OIE 표준실험실의 역할과 의무’를 주제로 한 베르나 발라 OIE 사무총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연구시설 안전관리, 질병진단 매뉴얼의 표준화, 새로운 진단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세션이 3일 동안 진행된다.

15일 밤으로 예정된 환영만찬에는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이 참석해 OIE 분담금 지원 확대, 표준실험실 추가 인증, 우수 국내 인력 활동 지원, OIE 국제행사 유치 등 한국과 OIE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OECD 10대 수의과학 기술강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회의를 통해 구축할 협력 인프라를 토대로 2015년으로 계획된 구제역 표준실험실 인증 추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동물질병 전문가들 한국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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