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학연구소·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협력

야생동물 유래 병원체 연구 및 대응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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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와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야생동물 유래 병원체 연구·대응에 협력한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과 신동인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19일 광주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이번 업무협약은 야생멧돼지 ASF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ASF 발생지역에 민간인 통제구역인 접경지역과 군사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환경부와 국방부 소속 전문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2019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멧돼지 ASF는 5년여만에 전국적으로 3,983건이 발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군장병 질병관리를 위한 인수공통감염병 및 야생동물질병의 진단·예방·방역 등을 위한 정보교류, △질병 대응 연구 및 진단 관련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교육, 훈련, 기술자문 등 상호 인력교류와 학술활동 등에 협력한다.

신동인 원장은 “국군의학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 야생동물질병 감시와 대응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장병의 건강을 위해 군사지역의 야생동물질병 감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운경 소장은 “보다 많은 군·산·학·관·연 협력을 통해 군에 최적화된 원헬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군장병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칙, 진료지침과 정책과제를 개발하는 등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국군의학연구소·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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