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착공‥내년 8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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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018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광주시는 “부상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재활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29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 서구 유촌동 구 위생처리장 부지에 들어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상 1층, 연면적 372.18㎡ 규모로 건립된다.

운영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센터를 운영하는 경기도와 비슷한 방식이다.

수의사, 재활요원, 구조요원 등 전문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진료실·수술실·입원실·재활훈련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8월 개소할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의 구조·치료·재활·방사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질병연구와 유전자원 수집, 야생동물 전염병 예찰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병재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그간 각 자치구에 지정한 민간 동물병원에 야생동물 치료를 위탁해왔다”며 “센터 건립으로 체계적인 야생동물 구조치료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국 지자체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총 1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 3월에 문을 열 인천 센터를 포함해 2020년까지 17개소로 증가될 전망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광주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착공‥내년 8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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