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원앙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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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_경기도DMZ 황조롱이 원앙 방생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위탁운영)가 지난 13일, 구조·치료한 황조롱이 5마리와 원앙 3마리를 DMZ에 방생했다.

이번에 방생한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와 원앙(천연기념물 327호)은 모두 천연기념물이며, 이들은 연천과 철원의 접경지인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 방생됐다.

황조롱이 5마리는 지난 6월 말~7월 초 김포, 안양에서 아파트 건물과 전선에 부딪혀 부상 상태로 구조됐으며, 원앙 3마리는 지난 6월 초, 오산에서 어미를 잃은 채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원앙 3마리는 5일령의 어린개체였으며, 방생 직전까지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관리를 받았다.

이번에 방생된 개체 다리에는 전세계적으로 야생 조류의 다리에 부착하는 개체식별번호가 새겨진 국제 표준 금속링이 부착됐다. 금속링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공했다.

도 관계자는 "화살머리고지는 1952년 프랑스대대가 중공군 연대와 끝까지 싸워 고지를 확보해 한반도의 민주주의를 수호한 곳"이라며 "이곳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텃새인 황조롱이 5마리와 원앙 3마리를 방생한 것은 남북한의 민족화합과 평화적인 교류를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DMZ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원앙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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