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 신약 `알러뮨`‥간편해진 면역요법

이와사키 교수 `3분의 2서 감감작 효과..3개월 긴 호흡 필요` 증상 개선, 스테로이드 감량 가능케`

등록 : 2017.05.29 10:19:13   수정 : 2017.05.29 14:13:02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이와사키 토시로 도쿄농공대 명예교수

이와사키 토시로 도쿄농공대 명예교수

반려견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개선하는 감감작요법(Hyposensitization) 주사제 알러뮨 에이치디엠(Allermmune HDM)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28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알러뮨 런칭 심포지움에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100여명이 운집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초청강연에 나선 아시아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장 이와사키 토시로 도코농공대 명예교수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면역요법(감감작요법) 뿐”이라고 강조했다.

알러뮨은 집먼지진드기가 분비하는 Der f2 항원을 정제한 주사제다. 항원 농도별로 6회 주사분이 1세트다. 저농도에서 고농도 순으로 매주 1회씩 총 6주간 접종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 항원을 감감작해 반려견의 과민반응을 순화하는 방식이다.

이와사키 교수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반려견 아토피 환자의 70% 이상이 집먼지진드기와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여타 알러젠과 달리 계절 영향 없이 연중 노출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날 이와사키 교수는 약 3분의 2가량의 아토피 환자가 감감작요법에 반응을 보인다는 개인 경험을 소개했다. 완치가 어려운 아토피성 피부염이지만, 증상이 절반이상 개선되고 사용하던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거나 투약간격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를 보이는 비율이 높았다.

이날 소개한 증례에서 이와사키 교수는 알러뮨을 적용하는 와중에도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등을 병용하고 처방식, 샴푸, 보습제 등을 처방했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감감작요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요에 따라 권장횟수(6회) 이상으로 추가접종해야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감작요법의 특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사키 교수는 “아직 감감작요법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프로토콜은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3개월 정도는 지켜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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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본에서 출시된 알러뮨은 한국이 첫 수입국이다. 국내 공급을 맡은 ㈜에스틴은 동물진단전문기업 메디안디노스틱과 협력, 아토피 환자를 위한 IgE테스트와 알러뮨 제품을 함께 공급한다.

에스틴 관계자는 “알러뮨을 활용하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보다 간편하게 감감작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며 “기존 면역요법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준으로 공급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알러뮨 공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동물병원 에스틴 영업사원에게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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