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동물의학센터, 일선 임상수의사와 반려동물 마취 역량 나누다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초청 마취 세미나..호흡마취 이론 및 실습에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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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동물의학센터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를 초청한 마취세미나를 시작했다.

10월 22일 이인형 서울대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5주간 호흡마취의 이론과 실습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손원균 박사와 동 실험실 출신의 장민 이안동물의학센터 마취과장도 연자로 참여해 호흡마취 원리와 질환별 호흡마취 적용을 강연하고 마취실습을 감독한다.

이안동물의학센터는 CT, MRI 촬영을 담당하는 병원 특성 상 거의 모든 케이스에 마취가 필요하다. 특히 CT, MRI 촬영이 지시되는 환자의 경우 노령이거나 건강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아 마취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때문에 센터는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와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마취역량의 상호발전을 추진했다. 월1회 합동으로 진행하는 케이스스터디가 이미 40회를 넘길 정도.

이러한 반려동물 마취의 노하우를 일선 동물병원과도 공유하기 위해 센터는 정기적인 마취관련 세미나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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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안동물의학센터 마취세미나 강연에 나선 이인형 교수

이날 연자로 나선 이인형 교수는 호흡마취에 앞서 환자의 상황과 치료목적에 따른 마취계획 수립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술적인 내용 외에도 의료사고와 진료분쟁에 대비한 마취전검사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마약류 의약품의 적극적 활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인형 교수는 “마약류 의약품은 써보지 않았고 없어서 쓰지 않을 뿐, 일단 쓰기 시작하면 점차 늘려나가게 될 것”이라며 “사람의학에서 통증클리닉이 호황을 누리는 것과 같이 수의임상에서도 향후 활용성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물병원 마취사고에 대한 의료소송 첫 판례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반드시 보호자에게 마취전검사를 권유하고 마취동의서를 작성하라”고 강조했다.

이안동물의학센터는 “마취의 중요성과 노하우를 일선 임상수의사와 공유하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차후 주사마취와 진통처치를 주제로 한 별도의 세미나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동물의학센터, 일선 임상수의사와 반려동물 마취 역량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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