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엔, 세계 최초 동물용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 출시

20초면 반려동물 치과 파노라마 영상 획득..유럽·미국 진출 타진

등록 : 2019.10.14 16:52:09   수정 : 2019.10.14 16:52:0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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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영상장비·솔루션 전문기업 우리엔(대표 고석빈)이 세계 최초로 동물전용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 장비를 선보였다.

우리엔은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세종대에서 개최된 2019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동물용 치과 파노라마 장비 ‘MyVet Pan i2D’를 소개했다.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는 치아 전체의 배열과 교합, 병변 등의 구조적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촬영하는 장비다. 사람 치과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동물용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동물 치과 엑스레이는 전신마취 후 작은 크기의 센서를 입 안에 넣고 여러 번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십회에 걸쳐 촬영하다 보니 마취 시간도 길어지고 방사선 노출량이 늘어난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엔 측은 “치과 검진에만 전신마취가 필요하다는데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크다 보니 치아 정기검진이 쉽지 않았다”며 “치주질환 등 구강내 병변 발견이 늦어지다 보니 반려동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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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엔 ‘MyVet Pan i2D’은 동물을 눕히고 20초 만에 치아 전체에 대한 촬영이 가능하다. 전신마취가 아닌 5분 이내의 진정 만으로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엔은 “간단한 촬영만으로 수의사가 구강내 문제를 한 번에 파악해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동물용 치과 파노라마를 통해 ‘예방적 치과 진료’의 새로운 영역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리엔은 한국에 이어 11월 유럽 동물용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MyVet Pan i2D’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대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고석빈 대표는 “고정관념을 깨고 동물 치아를 사람처럼 한 번에 스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촬영 편의를 높이고 마취시간을 줄여 보호자와 동물병원이 모두 만족하는 방법을 제안한 것”이라며 “전세계 동물병원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세계 1위를 점유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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