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수의사는 무엇을 지켜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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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antibiotic awareness week1
11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는 2016년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관리본부(CDC), 세계수의사회(WVA) 등 세계 보건관련 주요기관들은 지난해부터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설정하여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내성 인식 주간은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을 맞아 인식 주간 첫 째날인 14일 국민들에게 항생제 내성문제의 심각성과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기 위한 민관 합동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가 발족했다. 운동본부에는 이명철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필두로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수의사회, 약사회 등 항생제 관련 전문가집단이 대거 참여한다.

항생제 내성문제는 이미 전세계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5월 영국 정부가 발간한 짐 오닐 보고서는 항생제 내성을 암보다 더 큰 위험요인으로 평가했다. 항생제 내성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 다제내성균에 의한 전세계 사망자(1천만명)가 암으로 인한 사망자(820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정부는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 발족 뿐만 아니라 이미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2016-2020’까지 수립하여 운용중이다.

특히, OIE는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수의사, 동물주인, 동물보건관련 정책관계자들이 지켜야할 5대 사항을 정리해서 알렸다.

2016antibiotic awareness week2– 수의사가 지켜야 할 5가지 사항

1. 필요할 때만 적절한 항생제를 동물에게 처방하거나 조제할 것

2.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수행할 것

3. 동물 소유주에게 항생제 오남용의 위험성을 교육할 것

4. 동물 소유주(농장)가 위생관리,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도록 장려하고, 수의사의 처방에 잘 따르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

5.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파악할 것

– 농가와 동물 주인들이 지켜야 할 5가지 사항

1. 수의사의 처방 및 지도를 받았을 때만 항생제를 사용할 것 

2. 동물이 회복된 것처럼 보이더라도 수의사가 지시한 약 복용 용량과 기간을 지킬 것 

3. 허가된 경로를 통해 항생제를 구입할 것 

4.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적인 동물 사육 환경을 조성할 것

5.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정보를 보관할 것

– 정책 관계자들들이 지켜야 할 5가지 사항

1. 숙련된 수의사들을 통해 항생제 사용 현황을 잘 감시할 것

2. 저품질 항생제의 유통을 막을 것

3. 항생제 대체물질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 

4. 수의방역 활동에 관한 입법 활동을 보장할 것

5. OIE 기준에 맞춰 책임감있고 조심스럽게 (동물에게)항생제를 사용해야 함을 홍보할 것

OIE 측은”항생제 오남용을 통해 항생제 내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각 국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OIE에서는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물 분야에서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OIE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수의사는 무엇을 지켜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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