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동물 공영 장례시설 설치 놓고 온라인 시민투표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서 5대 정책의제로 선정..30일까지 온라인 투표

등록 : 2017.06.15 14:23:59   수정 : 2017.06.15 14:23:5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170615 seoul

서울시가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이 필요한지 시민의견을 묻는다.

서울시는 오는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열릴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에서 다룰 시민의제 공모작 중 하나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화장장 혹은 수목장) 안건을 선정했다.

지난 5월 11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접수한 시민제안 175개 중 민관 희의를 거쳐 압축된 5대 안건 중 하나다. 2012년부터 이어진 정책박람회를 통해 ‘올빼미버스’를 포함한 150여개 안건이 실제 서울시 정책으로 실현된 바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들이 늘어나는데 반해 부족한 장례시설은 문제로 꼽힌다.

동물장묘업체도 전국 20여개소로 점차 늘고 있지만 그나마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심지어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라는 현행 규정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사망했을 때 적절한 방법이 없어 몰래 산에 묻거나 동물병원을 통해 의료폐기물로서 소각하는 실정”이라며 “사설 화장장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직접 화장장, 수목장 등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을 운영하는 정책 도입 여부를 시민투표로 묻겠다는 것.

다만 “반려동물 화장장은 녹지지역을 활용한 묘지 관련 시설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서울시내 녹지는 공원이나 개발제한구역이라 서울시내 화장장 건립은 힘든 실정”이라고 전제했다.

이번 시민정책투표는 6월 30일까지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7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로 7017과 서울과장에서 거리투표가 이어지며, 박람회에서 민관 전문가의 토론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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