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 김춘진 민주당 최고위원에 방역정책 대선공약 건의

방역정책국 신설,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 동물복지정책 강화 등 수의사회 3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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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세번째부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김춘진 민주당 최고위원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초청, 대선공약을 건의했다.

국회 농해수위를 거쳐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김춘진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구제역·AI 확산방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옥경 회장은 12일 성남 대한수의사회관에서 김춘진 전 의원을 만나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 동물복지정책 강화 등 수의사회 3대 대선 공약을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는 “현재 농식품부는 축산업진흥과 방역을 하나의 조직(축산정책국)에서 총괄하다 보니 양쪽 모두 미흡하다”며 “방역기능을 분리한 전문 컨트롤타워인 방역정책국을 신설해야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피해확대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도 건의했다. 가축의 건강보험에 해당하는 공제제도는, 가입한 축산농가에 수의사가 월 2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질병을 치료하고 전염병을 조기 예찰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도 공제제도의 중장기 도입 검토를 방역개선사항으로 선정하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도 범축산계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미 두 차례에 걸친 도입방안 연구용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2018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도 건의했다.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전면 개정하는 것을 중심으로 동물등록제 내장형 일원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확대, 동물보호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 

대수, 김춘진 민주당 최고위원에 방역정책 대선공약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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