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관심 시민,더민주〉정의당〉녹색당〉새누리당 순으로 지지

카라, 동물권에 투표한다 여론조사 결과 발표..총 213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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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에 관심 많은 시민이 상대적으로 진보정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3월 3일부터 15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한 ‘여기는 2016 대한민국, 응답하라 2020’ 설문조사 결과,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 802명이 더불어민주당(363명)>정의당(213명)>녹색당(172명)>새누리당(68명)>국민의당(47명)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38.3%)>더불어민주당(24.9%)>국민의당(14.0%)>정의당(8.5%)>기타정당(4.0%)>무당층(10.3%) 순의 일반 국민의 정당 지지율*에 비해 진보정당 지지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다.

*일반 국민의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 2016년 3월21일~25일, 표집오차 95%신뢰수준±2.0%p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13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83.9%에 이르는 1,788명이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응답자 연령층은 만 30세이상 40대 미만이 43.5%로 제일 많았고, 만 19세 이상 30대 미만 28.2%, 만 40세 이상 50세 미만 19.3%, 만 50세 이상 60세 미만 6.8%, 만 19세 미만 1.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정당에 가입되어 있는 응답자는 147명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가입자가 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녹색당(51명), 정의당(24명), 새누리당(10명), 국민의당(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동물보호 관련 문제는 ‘동물학대·잔혹범죄(23.3%)’였다. 그 외에 ‘유기동물 및 보호시설 부재(18.8%)’, ‘식용 개농장과 개 도살(18.5%)’, ‘길고양이(12%)’, ‘실험동물(7%)’ 등도 응답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변화’ 및 ‘동물보호법 강화’가 제일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됐으며, 그 다음으로 ‘동물보호 교육’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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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만들고 싶은 법(응답자 457명)으로는 ‘개식용 철폐법’과 ‘동물보호교육법’을 마련하겠다는 응답이 제일 높았고, 동물학대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밖에 입양심사 강화법, 동물판매 규제법, 공장식 축산 금지법, 동물쇼 금지법, 동물복지법 등의 의견도 비교적 높게 제시됐다.

20대 국회의원·정당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로는 동물보호 관련 법안을 꼭 입법화 해달라, 동물 학대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 해달라,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달라 등의 내용이 많았다.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귀하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국회의원·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97.8%(2,084명)가 ‘예’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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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유권자 설문조사에 이어 ▲19대 국회에서 처리된 동물보호 관련 법안분석 ▲설문조사 결과 및 8대 요구안 발표 ▲동물권 증진의 장애물과 중요 법안 계류 이유 발표 ▲요구안에 대한 후보 진영 응답 공개 등으로 4·13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카라가 공개한 8대 요구안은 위 그림과 같다.

동물보호 관심 시민,더민주〉정의당〉녹색당〉새누리당 순으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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