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멸종위기생물 복원 컨트롤타워 건립 본격 착공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경북 영양군에 마련..연면적 16,000㎡, 2017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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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예정인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주요 시설

국내 멸종위기생물을 되살리기 위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이하 센터)의 착공식이 지난 5월 27일 경북 영양군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현재 246종의 동·식물을 멸종위기생물로 지정하고 그 중 일부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의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우포늪 복원센터의 따오기 복원사업이 대표적이다.

2017년 문을 열 센터는 이와 같이 멸종위기에 놓인 국내 주요 동·식물의 증식과 복원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포유류, 조류, 어류, 양서류, 곤충, 식물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의 복원 방안을 연구할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출 전망이다.

설립 후 센터는 우선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여우, 스라소니, 사향노루, 검독수리 등 39종을 선정하여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에 건립될 센터는 부지 255만㎡, 건물 연면적 1만6천㎡로 총 8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멸종위기동물의 서식환경을 고려한 사육장과 방사장, 적응훈련장, 맹금류활강연습장 등을 구비하고 자연서식지 확보를 추진해 복원 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호은 환경부 센터건립추진TF팀장은 “멸종위기생물의 증식 및 복원에 관한 연구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2017년까지 건립될 센터가 국가 멸종위기생물 복원사업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멸종위기생물 복원 컨트롤타워 건립 본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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