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료기기 활용 높일 현장 소통, 가이드라인 필요해

동물의료기포럼 2016 신년교례회..의료기기 활용 교육 및 소통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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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회장 강종일∙안판순)이 12일 안양 메디엔인터내셔날 사옥에서 2016 신년교례회를 열고 새해 추진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종일, 안판순 회장을 비롯해 서강문, 송근호 부회장과 포럼 이사진, 여러 동물용의료기기 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초 창립준비를 시작해 8월 KAHA 동물의료박람회에서 정식 출범한 포럼에는 동물용의료기기 공급사인 업체와 수요자인 수의사, 관리자인 정부가 함께 참여했다. 2015년 12월 31일까지 270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동물용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포럼은 창립대회를 겸한 의료기기 활용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대동물병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소임상수의사회 컨퍼런스, 의료기기업체(아이센스) 등을 방문하여 의료기기 업계와 사용자간 현장 의견을 교환했다.

창립 2년차인 올해에는 현장 간담회뿐만 아니라 동물용의료기기 편람 제작, 자체 홈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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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과 임상학술대회와의 공조를 제안한 박희명 교수

이날 포럼에서는 박희명 건국대 교수(반려동물)와 박진호 전북대 교수(산업동물), 박세일 연세대 교수(실험동물)가 연자로 나서 각 축종별로 동물의료기포럼의 향후 역할을 조명했다.

박희명 교수는 다양한 반려동물 임상 학술단체 및 행사와 연계한 포럼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의료기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인체용 투석장비는 반려동물에서 쇼크나 혈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고, 결석파쇄장비의 경우 강도 조정에 따라 파쇄되지 않거나 주변 조직을 상하게 할 우려도 있다”며 “이 같은 위험을 피해갈 사용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비싼 금액을 투자해 구입한 의료기기를 놀리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특정 의료기기 적용법을 교육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사용 및 부작용 실태를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기마다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종일 포럼 공동회장은 “편람 제작과 현장 간담회 등 올해도 의료기기에 대한 일선 수의사의 이해를 높이고 업체의 민원을 돕는 포럼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판순 공동회장도 “동물용의료기기 업계가 서로 도움을 나눌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동물용의료기기 활용 높일 현장 소통, 가이드라인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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