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내 펫푸드 시장 약 1조원… 개 6400억·고양이 3200억

유로모니터, 2018년 펫케어 시장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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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펫푸드 시장 규모가 약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한국지사장 고은영)의 2018년 펫케어 시장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 중 반려견 사료 시장은 약 6400억원, 반려묘 사료 시장은 약 32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대비 3.8%, 14% 증가한 수치다.

유로모니터 측은 반려견 사료 시장이 연평균 1% 정도 꾸준히 성장하며 2024년에는 698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반려묘 사료 시장의 경우 연평균 5%가량 성장하며 2024년에 45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고양이 사료 시장의 성장률이 개 사료 시장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자료 : 유로모니터
자료 : 유로모니터

유로모니터의 <글로벌 강아지 고양이 사료 시장규모 및 성장률> 표에 따르면, 고양이 사료의 성장률이 강아지 사료 성장률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글로벌 펫케어 시장 규모 1,230억달러(약 143조원)…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 약 1조 7300억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펫케어 시장 규모는 약 143조원(1,23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의 펫케어(Pet Care) 카테고리는 크게 펫푸드(Pet Food)와 반려동물용품(Pet Products)으로 분류되며, 펫푸드는 다시 ▲ Cat Food(고양이 사료) ▲Dog Food(개 사료) ▲Other Pet Food(기타 사료)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펫푸드에는 건식 사료, 습식 사료, 간식이 포함된다.

우리나라 펫푸드 시장 중 개·고양이 사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99% 수준이다. 물고기, 새, 파충류 사료 등이 포함된 기타 사료의 점유율은 국내 전체 펫푸드 시장 중 1% 남짓이다.

반려동물용품(Pet Products)은 ▲고양이 모래 ▲헬스케어 제품 ▲영양제 ▲기타 제품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전 세계 펫케어 시장 규모(약 143조원)에 비해 국내 시장 규모는 매우 작았다. 2018년 기준 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8% 성장한 약 1조 7,300억원(14억 8,860만 달러)이었다.
 

유로모니터는 2019년에 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가 약 1조 8,215억원(15억 6,96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2011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유로모니터는 지난 5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어온 한국 펫푸드 시장의 성장 동력 주역으로 ‘고양이 간식 시장’을 꼽았다. 특히 2017년에는 ‘챠오츄르’라는 짜 먹는 형식의 간식 제품을 필두로, 고양이 간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8년에는 챠오츄르와 이와 유사한 짜먹는 형식의 다양한 간식 제품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고양이 간식 시장은 523억 규모로, 78억원을 기록한 2015년에 비해 약 6.7배 정도 시장 규모가 커졌다.

*유로모니터의 <2018년 펫케어 시장 분석 결과>를 분석한 기사가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2018년 국내 펫푸드 시장 약 1조원… 개 6400억·고양이 3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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