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관 수의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비상임이사 임명

등록 : 2018.03.12 18:23:54   수정 : 2018.03.12 19:36:33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오용관 수의사가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하고 통일부 장관 결재를 거쳐서 공공기관인 (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오용관 수의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7번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던 경력이 있으며, 전남대 수의대 산학협력중점 교수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인사검증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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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봄. 금강산 양돈장에 방문한 오용관 수의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북한 리광조 수의사 및 관계자들과 촬영한 사진. (오용관 수의사 제공)

오용관 수의사는 2002년 설립된 (사)통일농수산협력사업단 사업의 양돈팀 일원으로 대북 협력 사업에 참여했던 수의사다.

(사)통일농수산협력사업단은 2001년 금강산 관광이 개시된 이후에 관광 사업을 하던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이 당시 대한수의사회 회장이었던 이길재 전 국회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시작된 대북 협력 사업이다. 

통일을 대비하여 올바른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낙후된 북한 농축산업에 도움을 주는 협력 사업이었다. 또한, 대안적인 농축산업 건설을 위해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댔던 사업이다. 

오용관 수의사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지역과 개성공단 관광지역 주변에 다양한 농축산업 협력 사업을 통해 북한 지역민들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면서 북한이 통일 이후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축산업을 위한 발전을 도우려는 노력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특히 수의사들은 남북협력기금 10억 원을 지원 받아 금강산 지역에 3개의 양돈장을 건설하면서 사업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이 양돈장 건설 사업에는 사업의 계획과 실행을 맡은 김준영 수의사를 중심으로 사료 회사, 종돈 회사, 축산 시설 업체 등이 참여한 바 있다.

또한 평양 고읍리에 50억 원을 투자하여 양돈장을 건설하기로 결정까지 됐고, 김준영 수의사가 평양을 방문하는 등 세부 준비가 진행되기도 했으나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모든 협력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오용관 수의사는 “김준영 수의사는 지금도 북한과의 수의 축산 분야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의 얼어붙은 협력 사업이 다시 재개되어 북한의 수의사들과 다시 교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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