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물들의 인간 심판―호모 사피엔스,동물 법정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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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juicio a los humanos
동물들이 인간을 심판하는 특별한 형식을 통해 인간 뿐만 아니라 비인간 동물도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 출간됐다. ‘동물들의 인간 심판 – 호모 사피엔스, 동물 법정에 서다’가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것.

<동물들의 인간 심판>은 동물전문 1인 출판사인 ‘책공장더불어’의 34번째 책이자, 스페인의 사상가이자 신랄한 사회 분석가였던 호세 안토니오 하우레기가 초고를 작성하고 사망하자 사회정치학자인 그의 아들 에두아르도가 내용을 보충하고 다듬어 만든 책이다.

현대의 인간은 더 이상의 진화는 없는 것처럼, 인간이 진화의 정점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제 지난 어느 시대보다 동물에게 더 많이 의존하며 살고 있다. 먹고, 입고, 쓰고, 즐기는 수많은 것을 동물에게 기대는 있으면서 감사는커녕 그 과정이 매우 잔인하고 폭력적이다.

그래서 어쩌면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것이 이 시대의 인간을 바로 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 모른다. 이 책은 인간을 동물들이 심파하는 형식을 통해 바로 그러한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책은 부엉이 판사, 코브라 검사, 개 변호사가 있는 법정에 인간이 서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되어 ▲비방·중상 ▲학대 ▲대량학살 등 인간의 죄를 하나씩 소개한다.

저자 : 호세 안토니오 하우레기,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역자 : 김유경,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

[신간] 동물들의 인간 심판―호모 사피엔스,동물 법정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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