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4인` 스코필드 박사 기념할 장학생 34명 선발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장학문화사업단 출범..8월 12일부터 1기 장학생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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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독립운동을 도운 스코필드 박사의 정신을 이어갈 장학문화사업단을 조직했다.

34번째 민족대표로 알려진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고자 1기 장학생 34명을 선발한 사업단은 오는 12일 저녁 7시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3일간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진행한다.

장학문화사업단은 “스코필드 박사가 강조한 정직과 정의, 박애와 사랑, 배려와 섬김, 건설적 비판정신과 세상을 변혁할 힘을 기르고 실천해 갈 인물을 양성하고자 장학사업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캐나다 교육기업가 정문현 회장, LA 꿈이있는교회 김수영 목사, 신동국 수의사, 이항 서울대 교수, 김재현 한국고등신학연구원장의 후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1기 장학생에는 사회적 약자, 다문화가족, 새터민 가족, 입양 가족 등을 포함한 중고등학생 34명을 선발됐다. 여름과 겨울방학 중 캠프와 멘토링프로그램, 현장학습,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국내 장학생 선발에 이어 스코필드 박사의 모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미주지역,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세계 각지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제강점기에 선교사로 한국을 찾아 세브란스의전에서 교수로 활동하던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과 제암리학살 만행사건을 기록해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일제에 의해 추방됐다가 1958년 한국에 돌아온 박사는 1970년 영면하기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후학양성과 자선사업에 힘썼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박사가 내한한지 100주년이 되는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국가보훈처 지정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토크콘서트와 전국 독후감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박사를 기리는 다양한 도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민족대표 34인` 스코필드 박사 기념할 장학생 34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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