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시상식 18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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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범보전기금(대표 이항 서울대 수의대 교수)이 제3회 한국-러시아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4월 18일(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릴 시상식에서는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의 하루’를 주제로 우수한 그림을 그린 어린이 30명에게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환경부장관상과 국립생태원장상이 추가돼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더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이번 대회 출품작 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거칠지만 디테일한 그림으로 살아있는 듯한 호랑이의 ‘무서움’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서울 느티나무어린이집의 박형범 어린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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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식에서는 ‘호랑이는 언제까지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를 주제로 인도야생동물연구소 퓨닛 판디(Puneet Pandey)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퓨닛 판디는 다년간의 인도 아대륙 지역 호랑이 보전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범보전기금과 함께 대회를 주최하는 피닉스 재단은 극동러시아 야생에 남아있는 약 400마리의 한국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또는 아무르호랑이), 약 40마리의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을 보호·보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밀렵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세계 어린이들에게 아무르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을 알리기 위해 매년 어린이 호랑이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시상한 그림을 모아 달력으로 출판해서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도 러시아 어린이들의 작품과 함께 2016년 달력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3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시상식 18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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