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견 동경이 폐사···오송 엑스포 전시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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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이 복제한 동경이(암컷)가 지난달 말 폐사했다.

이병천 교수팀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확인한 뒤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동경이는 2012년 11월 천연기념물 540호로 지정됐으며, 이병천 교수팀이 복제했던 동경이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의 암컷 동경이 3마리로부터 탄생했다.

전라도에서 자란 암컷 동경이가 난자를 제공하고, 체세포 핵은 경상도에서 자란 암컷 동경이가 제공했다. 그 뒤 충청도에서 자란 암컷 동경이가 대리모로서 역할을 했다. 지역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였다.

이런 상징성을 바탕으로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마스코트로 동경이 복제견이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복제견이 폐사하는 바람에 이 역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복제견이 폐사해서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복제견은 폐사했지만 복제 과정에 대한 사진·영상자료를 전시하고 체세포를 제공한 동경이를 전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제견 동경이 폐사···오송 엑스포 전시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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