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팔라스,필리핀 아클란에서 동물의료봉사 진행

7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

등록 : 2017.08.02 14:01:43   수정 : 2017.08.09 16:11:22 하진욱 기자 cjsgkwlsdnr@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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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 봉사동아리 팔라스(pallas, 회장 정나래)가 2017년도 해외 수의 의료지원(이하 해외봉사)을 진행하였다. 이번 팔라스 해외봉사는 필리핀 아클란 지역에서 7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7월 10일부터 14일은 아클란 지역, 7월 17일부터 19일은 보라카이 지역에서 동물의료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이번 팔라스 해외봉사에는 팔라스 지도교수인 윤화영, 이병천 교수와 팔라스 출신 성은주, 이창훈 수의사, 그리고 팔라스 소속 학부생 22명(본1 4명, 본2 11명, 본3 5명, 본4 2명)이 참여했다. 또한, 필리핀 아클란 주립 대학(Aklan State University) 수의과대학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클란 주립 대학 수의과대학에서는 교수 12명과 학생 25명과 함께 동참했다.

서울대 수의대 팔라스가 필리핀 아클란 주립 대학 수의과대학과 함께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2008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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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클란 지역은 통제되지 않는 떠돌이 개들로 인한 피해가 많은 곳이다. 특히 광견병 문제가 심각한 필리핀에서 연간 확인되는 광견병 케이스는 550여건에 달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400여명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축 사육환경도 열악해 여러 기생충이 가축에 만연해 생산성 저하와 유산 등을 유발하고 있다. 심각한 기생충 문제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동물의료 봉사활동은 대동물 1팀, 소동물 내과 1팀, 소동물 외과 2팀 등 총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을 번갈아가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병천 교수가 이끈 대동물 팀은 봉사기간 동안 소 237마리, 염소 22마리, 돼지 17마리를 진료했다. 주로 소에게 영양제와 구충제를 주입하고 직장 검사를 통한 임신 진단을 실시했다. 아울러 개, 고양이 등 소동물 대상 백신 및 구충 활동도 병행했다.

가장 많은 동물을 진료한 팀은 윤화영 교수가 지도한 소동물 내과팀으로 526마리를 진료했다. 개가 508마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광견병 백신과 5종 종합백신(DHPPL)을 접종하고 구충제를 분무하는데 주력했다. 필요 시 전염병 키트 검사와 영양제 투여도 실시했다.

성은주, 이창훈 수의사가 이끈 소동물 외과 팀은 8일 동안 중성화 수술 109건, 교상에 대한 외과적 처치 1건을 실시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필리핀 수의사가 집도하는 수술을 수의대생들이 보조하는 방식으로 교류하기도 했다. 

정나래 팔라스 회장은 “1년에 한 번 가는 해외봉사지만 단발적인 도움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주고 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별 탈 없이 봉사가 잘 이루어 진 것 같아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도움이 되는 팔라스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팔라스는 1976년 창립되었으며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봉사의 경우, 2006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2007년 중국, 2008년~2010년 필리핀, 2011년~2013년 스리랑카, 2014년 필리핀, 2015년 스리랑카, 2016년 캄보디아 봉사활동 후 2017년에 다시 필리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진욱 기자 cjsgkwlsdnr@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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