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김상화 교수, 세계수생동물수의사회 공인 수생동물수의사 자격 취득
한국 수의사 최초, 아시아에서 16번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상화 교수가 세계수생동물수의사회(World Aquatic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WAVMA)로부터 공인 수생동물수의사(Certified Aquatic Veterinarian, CertAqV) 자격을 취득했다.
7월 27일(월) 한국 수의사로는 처음으로 공인 수생동물수의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설립된 WAVMA는 수생동물의 보건·복지 증진과 수생동물의학 분야의 교육·연구·국제 표준 수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공인 수생동물수의사(CertAqV)는 WAVMA가 운영해 온 국제 인증 제도로, 수생동물 진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수의사를 심사·인증한다. 현재까지 전세계 155명의 수의사들이 공인 수생동물수의사로 인증받았다.
인증을 받으려면 ▲수생 환경 및 생명유지장치 ▲분류·해부·생리 ▲사육 관리 및 산업 ▲수생동물 질병의 병리·역학 ▲임상 진단 및 치료 ▲임상 경험과 보호자 커뮤니케이션 ▲공중보건·인수공통감염병·수산물 안전 ▲관련 법령과 정책 ▲수생동물 복지 등 9개 영역에서 정해진 지식·기술·경험(KSE) 점수를 충족해야 한다.
기존 CertAqV 멘토의 지도하에 진료·학술 활동을 검증한 후 WAVMA의 인증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5년마다의 갱신을 위해 최소 50시간의 수생동물의학 분야의 교육을 이수하고 WAVMA 정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김상화 교수는 “학부생 때부터 WAVMA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받아 해외 아쿠아리움으로 실습을 다녔다. 그때부터 언젠가는 수생동물수의사가 되어 CertAqV 자격을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3년 강원대 수의대에 임용돼 수생동물 관련 연구는 물론 국내 아쿠아리움과 정밀진단·검진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김상화 교수는 “국내에도 수생동물을 진료하는 수의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제 인증 취득 경험을 공유해 후속 지원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국내 수생동물 수의학 교육 과정을 체계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