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노래가 오간 연말의 밤, 전남대동물병원 ‘2025 송년의 밤’

스승과 제자, 교수와 전공의로서 함께 그린 다음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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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동물병원(병원장 이봉주 교수)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임상 교수와 전공의가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대동물병원은 12월 29일(월) 전남대학교 제2학생마루 3층 강당에서 ‘2025년 전남대동물병원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병원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병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뷔페 만찬, 협찬사 소개, 분과별 장기자랑, 병원장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연말 행사를 넘어, 평소 진료와 수련 현장에서는 쉽게 좁혀지기 어려웠던 교수와 전공의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고, 스승과 제자로서 인간적인 정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특히 분과별 장기자랑은 이번 송년의 밤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각 과에서 자발적으로 나선 전공의들이 노래와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더해 병원장을 포함한 참석 임상 교수 전원이 각각 무대에 올라 장기자랑에 참여했다.

평소 진중한 모습으로만 마주하던 교수들의 의외의 모습은 전공의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고,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교수들 역시 전공의들의 개성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진료 현장을 벗어난 자리에서 교수와 여러과 전공의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교류한 경험은, 구성원 간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행사 이후의 수련과 진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수와 전공의 간 소통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과 간 교류 역시 다학제적 협진이 중요한 대학동물병원의 특성에 맞춰 한층 유연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송년의 밤은 ‘다가올 1년을 함께 준비하는 출발점’이 됐다.

행사는 협찬사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뷔페 만찬은 ‘양박사 이화팜’가 지언했고, ‘Mindray Animal Medical’과 ‘㈜히포사이언스’가 장기자랑 상품을 후원했다.

이봉주 병원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오늘은 1년 동안 고생한 서로를 토닥이고, 내년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한 자리”라며 “교수와 전공의, 그리고 각 과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일 때 전남대동물병원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동물병원 송년의 밤은 화려한 행사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의미를 둔 자리였다. 스승과 제자, 그리고 동료로서 쌓은 이날의 정은 앞으로의 수련과 협진, 그리고 병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연우 기자 pyw2196@naver.com

웃음과 노래가 오간 연말의 밤, 전남대동물병원 ‘2025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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