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제41대 학생회 ‘복실’, 2025학년도 1학기 개강총회 개최
예과생 36명, 본과생 123명 참여..서울대 정시 입결에서 수의예과 2위 기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1대 학생회 ‘복실’이 11일(화)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2025년도 1학기 개강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총회에 앞서 조제열 학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2025년 서울대학교 정시 입결에서 수의과대학이 2위를 기록한 만큼, 학생들의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집행부와 교수진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학생총회 회의운영 시행세칙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칙에 따라 진행됐다. 이석희 학생회장(본2)은 올해 활동 계획으로 물품 대여 사업, 기부 플리마켓, 수의과대학 휴게매점 개선, 졸업생과의 만남 행사 등을 소개했다.
현재 ‘복실’ 학생회는 학생 편의를 위해 우산, 스크럽, 독서대 등의 물품 대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학기마다 한 차례 기부 플리마켓을 열어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나누고, 판매 수익금은 동물복지와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만의 독자적인 진로 행사인 “졸업생과의 만남”은 5월과 11월 두 차례 예정되어 있다. 재학생들이 졸업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선후배 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연간 행사 계획과 함께 예상 지출 내역을 포함한 예산안이 공개돼 학생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석희 회장은 “학생총회는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최고 의결 기구를 넘어 학생회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가원 기자 wjsrkdnjs52@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