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lite 수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 경상대학교 학술동아리 ‘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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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과대학협회(회장 김태환, 한수협)에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수의사라면 할 줄 알아야 할 임상실기 54개 항목’, ‘수의사가 알아야 할 보호자 주요 호소 61가지 항목’을 발표하고 수의과대학에서 배워야 할 진료역량인 ‘진료수행’과 ‘임상실기’ 항목을 구체화하는 등 수의과대학 교육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의 또 다른 주체인 학생들도 다양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배우고, 도전하고, 소통하며 이상적인 수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의과대학의 교육을 더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한 교수님들의 노력에 호응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술동아리 ‘EVS’의 패장 이서윤 학생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경상대학교 학술동아리 Elite Vet Students (EVS)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임상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2020년에 만든 동아리입니다.

Q. 비교적 최근에 활동을 시작했는데, 동아리를 만든 계기가 있나요?

수의대생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우리 집 강아지가~ 고양이가~”로 시작하는 질문일 것 같네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지 또는,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동아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VS를 처음 만들기 전에 생각보다 많은 수의대생이 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다는 것에 놀랐어요.

그래서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수의대생들이 “적어도 보호자 만큼은 알자”라는 취지로 동아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워보았던 경험이 있는 수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접적인 경험을 쌓고,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교과 과정 외의 “보호자라면 알고 있고,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같이 공부하며 지식을 쌓아가고자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지난 2년간 어떤 활동을 했나요?

강아지, 고양이 종류 및 유전적 질환 등 종에 대한 공부부터,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반려동물용품과 반려동물 커뮤니티 등 보호자 입장에서 본 반려동물문화, 그리고 입양 절차부터 사회화, 반려동물 등록제, 산책 에티켓, 사료 브랜드, 노령견 펫로스증후군까지 입양부터 끝까지 잘 이해하기 위해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2021년에는 임상수의사 선배님들, 원장님들을 모셔서 총 4번의 세미나를 주최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예과생부터 본과생까지 전 학년이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주제를 주로 다루었다면 방학 때는 본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생리학, 해부학 등의 임상에 필수적인 기초수의학 과목 스터디를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이러한 학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습 후기, 대외활동 소개, 학교생활 팁 등 선배가 후배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비정기적으로 가지고 있고요.

경상대학교 학술동아리 ‘EVS’ 운영진

Q. ‘EVS’만의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저희 동아리는 예1부터 본4까지 전 학번이 참여하는 동아리입니다. 덕분에 한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경험과 학업적인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는 수의대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이나마 보호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특별합니다.

그리고 저희 동아리는 코로나 시국에 만들어진 동아리여서, Zoom을 통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모임 활동을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Q. 활동하며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을까요?

원래 동아리 이름이 ‘돌수탈’이었습니다. ‘돌팔이 수의사 탈출’의 줄임말로 저희 취지는 잘 드러나지만 멋이 없어서 기각됐죠(웃음).

가끔 줌으로 발표를 할 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동아리 회원의 화면에 고양이 꼬리가 지나간다든지, 강아지가 지나가는 것이 많이 보이고 발표가 끝난 후 반려동물 자랑 타임이 항상 있는 이벤트에요.

Q. 여러 뛰어난 원장님들과 다수의 세미나를 진행했던데, 어떻게 성사되었나요?

2021년에 각 분야에서 뛰어나신 원장님들을 모시고 임상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세미나를 4번 주최할 수 있었는데요.

섭외에 특별한 요령이 있었다기보다는 제가 직접 실습을 다니거나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솔직하게 학부생으로서 필요한 학교 외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원장님들과 대화해 보았을 때, 다들 그 필요성을 공감해주시고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아낌없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세미나 강연을 해 주신 원장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1 진행된 세미나, 대구24시 바른동물의료센터 ‘개알남’ 이세원 수의사(좌상), 양바롬 펫푸드클리닉 양바롬 수의사(우상), N동물의료센터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좌하), 동물제중원 금손이 김한별 수의사(우하)

Q. 2022년 단기 활동 계획과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저희 동아리에서 처음 목표를 세운 것처럼, 입양부터 펫로스까지 모두 한 번씩 다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자견에서 노견을 넘어가는 시기에 알아야 하거나 알아 두면 좋을 내용을 같이 후배 및 선배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또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진로 세미나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보호자 만큼은 알고 있자”의 취지에 맞춰서, 동아리원들이 보호자들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동물을 키워보지 못했더라도 키우는 사람 만큼의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느끼는 기쁨과 슬픔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선배 수의사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동아리의 “적어도 보호자 만큼은 알고 있자”는 취지는 활동 중인 선배 수의사님들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보호자들과 이야기를 직접 나누면서 겪는 고민이나 반려인 수의사 선배님들께서 직접 느끼는 내용에 대해서 나누거나 이야기해주시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주세요! 그리고 저희가 먼저 연락드린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김준석 기자 lkjk58346@gmail.com

[인터뷰] Elite 수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 경상대학교 학술동아리 ‘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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