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 사각지대 밝힐 봉사단 활동 키운다

대수 동물의료봉사특별위원회 발족..유기동물 자체 확대 막을 중성화 수술 급선무

등록 : 2017.05.15 15:07:44   수정 : 2017.05.15 16:09:3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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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산하 수의료봉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병진)가 12일 성남 대한수의사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식 발족했다.

이날 특위는 정식 명칭을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위(봉사단)’으로 결정하고, 향후 봉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7월부터 반려동물 자가진료가 법적으로 철폐됨에 따라 수의사회 차원에서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자가진료로 묵인됐던 보호소 내 예방접종 등에 수의사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

특위에 참여한 박운선 행강 대표는 “예방접종부터 각종 진료까지 연계 동물병원에 위탁하니 동물들의 건강상태도 개선됐다”며 “사람의 이익을 위해 생명을 담보로 거는 자가진료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설 보호소 문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중성화 수술 지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한병진 위원장은 “사설 보호소에서 입양 보내기가 애초에 힘든 상황에서, 중성화 수술은 의도치 않게 태어날 새끼들을 입양보내는 효과를 가진다”며 중성화 수술 지원이 봉사단 활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수의사회가 봉사단을 조직하고, 해당 지역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와 연계해 동물들을 돌보는 모델이 목표다.

대수 동물의료봉사특위 한병진 위원장

대수 동물의료봉사특위 한병진 위원장

특위는 의약품 수급, 차량,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와의 연계 등 봉사단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면서 지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봉사대상 보호소 선정은 동물유관단체 대표자 협의회(동단협)와 협의할 계획이다.

수의대생들이 선배 수의사들과 함께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병진 위원장은 “곧 수의사가 될 수의대생들은 청소 등 일반 봉사에 참여하기보다 의료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도 강원대(와락), 건국대(바이오필리아), 서울대(팔라스) 등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대표 학생들이 자리했다.

대수 동물의료봉사특위에는 김재영 대수 동물보호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 서울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 등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진료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각 단체 회원들이 참여한다.

동물보호단체 측에서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동단협) 선임 간사인 박운선 행강 대표와 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김원영 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 자가진료가 철폐되면서 수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유기동물보호소들을 도와야 한다”며 “전문가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수의사 권익을 높일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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