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수의권 완전쟁취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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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hyung Hur PhD

데일리벳을 즐겨 읽는 수의사 독자 여러분 !! 2017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국가를 지탱하는 대통령으로부터 하부 공무원조직까지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형 체계를 갖추지 않은 나라임을 적나라하게 세계에 보여준 한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대통령의 탄핵과정중에 아직도 국가최고 통수권자는 무엇이 잘못인지 알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가장 나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의계 또한 우여곡절 끝에 수의사법시행령 제12조 3항의 독소조항인 자가진료를 반려동물분야에서만이라도 겨우 자가진료 제한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으나 일부이익단체들의 압력에 의해 정부고시안이나 정부지침을 만들려는 시도도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끝까지 자가진료철폐가 정착되게 주시하겠습니다. 

산업동물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등의 고위직에 수의사를 배치하지 않은 결과 AI의 유래없는 유행을 가져와 약 3천만수의 가까운 닭과 오리들이 사전적 예방이란 미명하에 살처분되는 비극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질병의 발생과정을 조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내에 역학조사과장도 비수의사로 임명되어 AI의 역학을 조사하는 웃지못할 일도 발생하는게 현 대한민국의 수의행정의 표본입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농림축산식품부나 보건복지부내에 수의방역국을 설치하여 기초자치단체까지 일원화 하여 수의사의 효율적인 배치와 동물의 관리를 해야 오늘날 이러한 비극적 사태의 되풀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한국동물병원협회는 말만 하는 단체나 개인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고 실천하는 임상수의사의 권익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항상 정론을 펼치는 데일리벳과 수의사선생님 여러분과 함께 수의권의 완전쟁취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허주형

[신년사]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수의권 완전쟁취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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