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에 반려동물 축제를 더하다‥제4회 부산동물사랑문화축제

제4회 부산동물사랑문화축제, 부산시청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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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 동물사랑문화축제가 22일(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3회까지 유기동물 가족만나기로 개최됐던 행사가 동물사랑 문화축제로 새롭게 거듭난 것이다.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이라는 기존의 가치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및 동물사랑 인식 정착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김정배)가 주관했으며,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수용 부산시의원, 고중환 렛츠런파크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시수의사회 김정배 회장은 “유기동물은 부정적 선입견으로 입양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유기동물 입양의 어려운 여건을 수의사들이 직접 나서 노력하여 유기동물 입양 문화 조성를 조성하고 나아가 동물사랑 실천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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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정배 부산시수의사회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도 약 15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해운대구에서 반려견 만남의 광장(애견 공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시에서도 협조해서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려동물이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사람과 잘 교감하는 것 같다. 다만, 반려동물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조금 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것도 우리의 책임과 역할인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해운대구는 올해 초 반여동 도시고속도로 원동나들목 인근 4055㎡ 부지에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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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름은 동물사랑문화축제로 바뀌었지만, 유기동물 입양문화를 개선한다는 기존의 유기동물가족만나기 행사 취지는 유지했다. 이날 2명의 보호자가 대표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등 총 13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났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사전에 유기동물 입양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유기동물을 입양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보호자에게 유기동물을 분양하고 있다.

유기동물 가족만나기 이외에도 동물등록제 홍보, 동물사랑사진전, 반려동물 건강상담, 심장사상충 검사, 홍역/파보장염 항체가 검사, 반려견·반려묘 건강 예절교실, 동물사랑 바자회, 수의사체험(보건환경연구원), 열대생물이야기(해양자연사 박물관), 동물보호정책홍보(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OX퀴즈,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반려동물 줄다리기, 주인 찾아 달리기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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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 사진전에 전시된 한 사진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 ANF, 포베츠 등에서 행사를 도왔으며, 동물자유연대,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도 참여하여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유기동물 문제해소 뿐만 아니라 동물생명존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다는 취지에서 행사가 동물사랑문화축제로 발전했다. 이는 동물과 복지에 대한 부산시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 덕분이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에 반려동물 축제를 더하다‥제4회 부산동물사랑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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