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의사회 분리창립 후 첫 총회··회비 인상 결정

회비인상안, 총회서 회원 동의 얻어..임상회원 24만원, 비임상회원 12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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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수의사회(회장 안세준)가 1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대전충남수의사회로부터 분리 창립한 뒤 첫 총회다.

총회원 274명 중 165명(현장 참석 74명, 위임 91명)이 참여한 이번 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승근 전 KAHA 회장, 정주영 충남대 수의대 부학장, 남상현 대전일보사 대표 등이 참석해 대전시수의사회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대전시수의사회 분립을 이끌었던 정기영 전 분리추진위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개최와 수의사처방대상 약품확대, 자가진료 법령개정에 회원들의 힘을 실어달라”며 “현안 추진을 위해서는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 수의사단체가 정치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주영 충남대 부학장이 향후 충남대 수의대 본과 4학년 과정 현장실습을 위해 대전시수의사회 회원 동물병원과 관련 업체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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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 분리추진위원장(오른쪽)을 표창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왼쪽)

이날 총회에서 대전시수의사회는 2016년도 주요 사업안 및 예산을 의결했다.

대전시수의사회는 현재 개발 중인 회 홈페이지를 3월 중으로 오픈하는 한편, 4월에 실시할 1차교육을 비롯한 3~4차례의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수의사회원 확충, 분회 활성화, 지역 반려동물문화 발전, 불법진료행위 대응, 수의계 현안 추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대전시수의사회는 회비 인상 문제를 매듭지었다.

안세준 대전시수의사회장은 “창립 당시부터 회비 인상에 대한 집행부 논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회비 인상을 결정했으나, 당시 대수 중앙회 분담금 인상이 논의되던 중이어서 회원 안내를 유보해왔다”며 “최근 중앙회 분담금 60% 인상이 결정됐고, 아직 분리 후 지부사정이 열악한 만큼 회비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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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비인상안이 총회 참석회원의 동의를 얻어 확정됨에 따라 대전시수의사회 소속 임상수의사회원은 연간 24만원(당초 18만원), 비임상회원은 연간 12만원(당초 1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연간 회비의 납부시한을 정기총회일까지로 하되, 정기총회가 연기되는 경우 2월말까지 납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안세준 회장은 “대전시수의사회 첫 집행부는 새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향후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전시 반려동물문화확산과 도시형 수의업무 추진 등 수의사회 현안에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당부했다. 

대전시수의사회 분리창립 후 첫 총회··회비 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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