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수의사회 ˝재능기부 통해 독거노인에게 유기견 분양해드립니다˝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무료 분양...사료·진료비 평생 무료 제공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201602daegu_adoption

대구시수의사회(회장 임재현)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유기견 무료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5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분양사업은 대구시수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지며, 유기견 입양 비용은 물론 평생동안의 사료 및 진료비도 대구시수의사회에서 부담한다. 즉, 독거노인은 경제적인 부담없이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다.

외로움과 고독감을 많이 느끼는 독거노인들에게 반려견이 주는 효과는 막대하다.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들이 키우지 않는 노인에 비해 병원 방문빈도가 21% 낮았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견을 훈련시킨 후 독거노인·장애인 등에게 입양보내는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여운창 센터장 역시 “평소 찾아오지도 않던 손주들이 이 강아지를 보러 온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하시는 분도 많고,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즐거운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독거노인들에 대한 유기견 분양을 지원하기로 한 대구시수의사회 임재현 회장은 “독거노인이 개를 기르고 함께 산책하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은 물론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다”며 “독거노인에게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을,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에게는 새생명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수의사회(053-764-3708)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수의사회는 23일(화) 오후 6시 30분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 및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오후 7시부터 노무와 관련된 연수교육이 진행되며, 오후 8시부터 정기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시수의사회 ˝재능기부 통해 독거노인에게 유기견 분양해드립니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