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의 날` 900명 모여 역대 최대 규모 성황

학술강연, 마약류취급자 교육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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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경기도수의사의 날 및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일 수원캐슬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900명의 수의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1부 학술강연에 이어 2부 경기도수의사의 날 기념만찬이 이어졌다.

반려동물 임상분야에서는 현창백 교수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노령동물에서의 신장, 췌장, 간 합병증 관리요법을, 이해범 교수가 골절∙슬개골탈구∙십자인대파열 수술의 실패원인 및 해결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산업동물 임상분야에서는 손창호 교수가 젖소의 번식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1인 병원 진료프로토콜 정립, 재발 없는 무성술, 1cm 암컷 중성화수술 등 지역동물병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만찬행사에 앞서 진행된 마약류취급자 교육도 약 600여명의 수의사가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양시 의약관리팀장 유선희 약사가 초청돼 동물병원 마약류 및 향정관리 단속 사항을 안내했다.

2부 만찬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 임재현 대구시수의사회장, 전무형 대전충남수의사회장,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등 수의계 인사와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홍철호(김포)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김상수 한국펫사료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경기도수의사의 날 개최를 축하하면서 “한중 FTA 타결을 앞두고 대책을 요구하는 축산단체들과 상생 협력함으로써 방역조직 강화와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수의사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과 입법에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이석 검역본부장은 82년부터 경기도수의사회원으로 활동한 소회를 밝히며 2015년 검역본부 김천 이전 후에도 경기도수의사회와 적극 협력할 뜻을 피력했다.

정병국 의원과 홍철호 의원은 수의사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서는 행사 추진에 노력한 노기완 경기도수의사회 수석부회장과 임표 수의사,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부사장에게 공로상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영철 홍보분과위원장은 지부회원간 유대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수의사회는 2013년 경영악화에 따른 회관 매각 등 혹독한 시련을 딛고 일어나 수의사의 권익신장과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 동물전염병 방역에 노력하며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회원과의 소통으로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의 경기도수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수의사의 날` 900명 모여 역대 최대 규모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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