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동수,제주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진행…제주대 수의대 `유자` 동참

30여명 수의사, 봉사활동 위해 제주도 방문...올해 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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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1일(일) 제주도의 한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하여 11월 정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버동수는 이날 의료봉사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3년 결성된 버동수가 제주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여 명이 넘는 버동수 회원 수의사들이 제주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수개월 전부터 봉사활동이 준비됐다. 봉사활동에 사용된 의약품, 소모품 비용은 물론 교통비, 숙박비까지 봉사활동 참여 수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부담했다.

제주대 수의대 유기동물보호 동아리 ‘유자’ 소속 학생 5명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버동수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들과 합동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날 ‘유자’와의 공동 봉사활동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9개 수의대 봉사동아리와 공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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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동수는 이날 수컷 31마리, 암컷 30마리 등 총 61마리의 유기견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제주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홍영진 수의사가 봉사준비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제주도 봉사활동을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 버동수는 1년간 모든 봉사활동에 참여한 채형규, 강희숙, 김록환 수의사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SMP동물약품, ANF 세니메드에서 각각 의료소모품과 활동 조끼·1톤의 사료를 후원했다.

버동수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봉사활동에 평균 30명의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총 500여 마리 동물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진행됐다고 한다. 버동수 관계자는 “아무런 사고 없이 봉사활동이 마무리된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동수 활동이 알려지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봉사활동의 순수한 목적을 훼손하는 일이 돼선 안 될 것”이라며 “버동수의 활동이 수의사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유기동물 문제뿐 아니라 동물권에도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월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 동물의료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자료 제공 –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버동수 페이스북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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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동수,제주서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진행…제주대 수의대 `유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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