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해외 전문가 초청 말 복지 증진 세미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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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보건원이 말 복지 증진을 위한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연다.

20일 제주에서 개최한데 이어 21일과 22일 양일간은 과천 말보건원, 23일에는 부경본부 승마랜드에서 말 복지 문제를 다룬다.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마사회도 말 복지 개선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2017 말 복지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말 복지 증진 가이드북’을 발간해 말산업 현장 관계자에게 배포한 바 있다.

말 복지에 초점을 맞춘 세미나 개최도 이번이 처음이다. 말수의사와 경마시행 관계자들의 동물복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했다.

말 복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팀 파킨 교수는 영국 글래스고대학의 부속 말임상과학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영국, 호주, 홍콩,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경마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팀 파킨 교수는 최근 국제승마협회(FEI)와 함께 지구력 경기에서의 말 복지 증진에 힘쓰기도 했다.

부경본부에서 열릴 23일 교육에서는 잘키움행동치료동물병원 이혜원 원장이 말의 행동교정 문제를 조명한다.

말수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임상강연도 병행된다. ‘말의 산통’을 주제로 피터 콜켓 레이크스트로 전 텍사스A&M대학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한국말임상수의사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교육은 임상수의사 연수교육 5시간이 인정된다.

말보건원 관계자는 “말산업 선진국에서도 최근 말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마사회도 지난해 수립한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말산업 관계자들의 복지 역량을 강화할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 한국마사회 말보건원 02-509-191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마사회, 해외 전문가 초청 말 복지 증진 세미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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