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45회] 국내 동물보호소 현실과 보호소 수의사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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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하던 수의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립 대만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동물보호소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공고기간이 끝난 유기동물 수백 마리를 안락사 시켰고, 그에 대한 죄책감과 및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한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동물을 안락사 시킬 때 사용하는 약물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년 동안 총 82,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 안락사 된 개체는 전체의 약 20%인 16,000여 마리였습니다. 또한, 사설보호사가 아닌 지자체 동물보호소는 전국에 총 307곳 있습니다. 이 중 직영 형태가 28개(9.1%)였으며, 위탁 운영 형태가 279개(90.9%)였습니다. 평균 보호기간은 23.4일 이었습니다.

보호소 수의사들의 정신적 고통은 비단 대만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수의사들도 똑같이 겪는 문제입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국내 동물보호소의 현실과 함께 보호소 수의사들의 고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위클리벳 45회] 국내 동물보호소 현실과 보호소 수의사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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