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봉사 점차 활성화 되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버동수, 남양주 마석보호소에서 4월 정기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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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유기동물의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수의사들의 모임인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이하 버동수)’활동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순수한 목적으로 매달 꾸준히 정기 봉사를 진행하는 모습에 수의사·수의대학생들의 참여와 후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버동수는 4월 17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보호소에서 정기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마석보호소는 개 130여 마리와 고양이 10여 마리를 보호 중인 곳이며, 대형견의 비율이 높은 곳이다. 이 날 봉사에는 23명의 수의사와 강원대 수의대 동물복지동아리 ‘와락’이 함께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성화수술 25마리, 심장사상충 검사 25마리, 광견병 및 종합예방접종 130마리, 외부기생충 구제 130마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를 받은 25마리 개체 중 6마리에서 감염 양성 결과가 나왔다.

버동수 관계자는 “이곳은 식용 목적의 개농장으로 팔려갈 위기에 있는 개들을 데려오고 활발한 입양 활동을 실시한다. 큰 개들의 국내 입양이 쉽지 않아 미국 등 해외로의 입양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개식용 국가다. 개식용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으며, 유기동물보호소, 번식업, 판매업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은 개식용과 관련이 되어 있다”며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은 유망산업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음지와 관련된 문제는 답보상태다. 여전히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정부, 국회에서는 다루기 싫은 이슈이지만 더 나은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봉사활동은 포베츠에서 ‘알파벳(Alphavet)’ 사료를 후원했으며, 메리알, 버박에서도 동물용의약품을 후원했다. 또한 BL&H에서도 봉사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의료소모품과 스페시픽 사료를 후원했다.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보호소나 사설보호소 중 수의사들의 도움(중성화수술, 예방접종, 외부기생충 구제 등)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버동수 측에 제보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버동수 활동 내역 및 활동 사진은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페이스북(클릭)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카페(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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