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 해 버려지는 1800마리 유기동물 위해 보호센터 건립

청주 반려동물 보호센터 6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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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주시가 구조한 유기동물은 총 1893마리였다(개 1164마리, 고양이 706마리, 토끼·햄스터 등 기타 23마리). 구조된 동물 중 300여 마리는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고, 500여 마리는 다른 곳으로 입양됐지만, 700여 마리는 자연사되고 300여 마리는 안락사됐다.

청주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을 줄이고 유기동물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청주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건립하고 있다(조감도 참고). 지난해 10월 흥덕구 강내면 태성리 3,300여㎡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건립을 시작한 보호센터는 동물보호시설, 진료실, 미용실, 자원봉사실 등을 포함해 총 2동으로 건설된다.

청주시는 이 보호센터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 동안 유기된 동물 중 상당수가 교통사고 등으로 다치거나 병에 걸린 상태로 구조되어 자연사되고, 장기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지어지는 보호센터에서는 한 번에 최대 150마리를 수용할 수 있고, 연간 25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최근 보호센터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를 만들어 입법 예고했으며, 보호센터가 준공되면 이를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시,한 해 버려지는 1800마리 유기동물 위해 보호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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