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일본 돌고래 학살 규탄

9월 1일 일본 돌고래의 날 맞아 규탄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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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물자유연대)

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이 9월 1일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타이지의 돌고래 포획 학살을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물단체 케어(CARE),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이상 가나다순)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서를 낭독하고 향후 일본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9월 1일은 세계 동물보호단체들이 선정한 ‘일본 돌고래의 날’로서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일본의 돌고래 학살을 반대하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9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규탄행사가 열렸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날 “일본 와카야마 현 다이지 마을은 국제보호종 돌고래 수천여마리를 매년 학살하고, 이중 일부 개체를 포획 훈련시켜 전세계의 돌고래 공연업체나 체험시설에 판매하고 있다”며 “한국도 돌고래 수입 상위권 국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수족관과 체험시설에 갇힌 돌고래 44마리 중 70%에 이르는 30여마리가 일본 다이지에서 포획된 개체들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한국이 일본 다이지 돌고래의 주요 수입국이 된 것에 큰 우려를 표한다”며 “일본정부가 국제보호종 고래류의 사냥과 포획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돌고래 포획 수요가 감소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돌고래 체험시설 및 공연장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물보호단체, 일본 돌고래 학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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