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거북이 2년 전시 끝에 방류 ´상업적 악용 vs 방류시기 조율´

한화 아쿠아플라넷, 푸른바다거북 구조 후 2년여 전시..동물보호단체 지적 후 27일 방류 결정

등록 : 2014.09.12 07:43:22   수정 : 2014.09.11 20:45:5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140911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단체들이 4일 서울 한화 본사 앞에서 푸른바다거북 방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동물자유연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구조했던 푸른바다거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4일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푸른바다거북을 방류하지 않고 전시에 활용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하자 한화 측은 ‘그 동안 치료를 진행하며 방류시기를 조율했다’면서 오는 27일 해당 푸른바다거북을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정부로부터 ‘해양생물 전문구조 치료기관’으로 지정된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해양동물에 대한 응급구조 활동을 실시할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해당 푸른바다거북을 구조한 것은 2012년 9월. 그 후 약 2년 동안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머물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4일 서울 한화 본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치료라는 명목 하에 해양생물을 전시하며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치료가 구조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연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며, 치료 중이라 하더라도 해당 동물이 전시장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해양생물 전문구조 치료기관’의 지정 목적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아쿠아플라넷 측은 치료를 진행하며 적절한 방류시기를 조율했다는 입장이다. 아쿠아플라넷은 27일 해당 푸른바다거북을 방류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늦게라도 방류를 결정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구조를 명목으로 야생동물을 포획, 전시하는 일이 없도록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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