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순환기학회, 국내외 저명 연자 초청 컨퍼런스 성료

마크 키틀슨 UC DAVIS 명예교수,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 초청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180225kvcc

한국수의순환기학회가 마크 키틀슨 UC DAVIS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초청한 춘계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5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의 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반려동물의 만성신장병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성수 원장은 IRIS 단계를 기준으로 한 신장병 환자의 중증도 평가와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신장의 비가역적 손상을 최대한 늦추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 김성수 원장은 신장손상을 유발하는 고혈압, 단백뇨 등을 적극 관리하면서 병발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신독성 약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능한 조기에 신장용 처방식 급여를 시작하는 것도 예후개선과 수명연장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원장은 “만성신장병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중요하지만, 보호자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시간이 흐르며 뒤죽박죽 될 우려도 높다”며 “장기간에 걸친 치료과정에 힘들어하는 보호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보호자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마크 키틀슨 교수의 강연은 심장질환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미국수의심장학전문의로 [Small Animal Cardiovascular medicine]의 대표저자인 키틀슨 교수는 이첨판 폐쇄부전과 좌심부전-만성기관지염의 감별 대응, 고양이 비대성심근증을 조명했다.

학회 측은 키틀슨 교수의 강의자료를 사전 번역해 제공하여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송근호 학회장은 “오는 가을에도 수의순환기 분야 학술교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저명연자의 초청강연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수의순환기학회, 국내외 저명 연자 초청 컨퍼런스 성료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