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학회 박재학 신임 이사장 `별도 사무실, 산하 전문위 마련`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여수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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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학회 박재학 신임 이사장
대한수의학회 박재학 신임 이사장

대한수의학회가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강종구 충북대 교수의 뒤를 이을 차기 이사장에는 박재학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차기 학회장은 유한상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제28대 임원진 선거에는 박재학 교수가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홈페이지 전자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100%의 찬성을 얻은 박재학 교수는 이날 정기총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박재학 이사장은 “이사장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학회 사무실 공간 마련, 국제공동학술대회 개최, 산하 전문위원회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전국 수의과대학에서 모이는 학회 임원진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별도의 사무실을 구성하겠다는 것.

춘계학술대회를 일본, 대만 등의 수의학회와 함께 개최하자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재학 이사장은 “실험동물 연구자로 인연이 있는 일본수의학회 현 이사장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수의학회가 기초분야 연구에만 치우쳤다는 점도 개선과제로 꼽았다. 임상분야의 학회참여를 늘리는 한편, 각 과목별 전문학회들과 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한수의학회는 이날 총회에서 분야별 전문위원회, 대한수의학회 등록연구단체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박재학 이사장은 “’학회가 즐거워야 한다’는 전임 집행부의 노력도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며 학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학회 박재학 신임 이사장 `별도 사무실, 산하 전문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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