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외과학회 `전문의제도 추진위 구성, 실습형 학회로 개편`

신임 회장에 김남수 전북대 교수 추인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170219ksvs1
한국수의외과학회 김남수 회장

한국수의외과학회가 19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남수 전북대 교수를 신임 제3대 회장으로 추인했다.

김남수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한국수의외과전문의 제도화, 학술행사 개편, 회칙 개정 등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수의외과학회 산하에 전문의 제도 도입안을 마련할 추진위를 구성한다. 이승진, 정성목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해 도입방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임상과목별 수의전문의제도 도입은 아시아전문의와도 연계되어 있다. 안과, 피부과 등이 이미 de facto 전문의 선정을 마치고 정식 시험을 치르는 등 앞서가고 있는데 반해 내과, 외과는 오히려 뒤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의외과학회가 2012년 창립 당시부터 초대 권오경 회장, 제2대 정순욱 회장 임기에 걸쳐 수의외과전문의 도입방향을 모색해왔다.

김남수 회장은 “많은 학회원들이 전문의 제도 도입방향에 관심이 많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지난 집행부에서도 회원간 의견차로 전문의 제도 발표가 중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집행부에서 반드시 제도를 완성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그 동안의 준비작업을 정리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

수의외과학회 학술행사에 실습기능을 강화할 뜻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다음 학술행사부터 주제에 맞춰 Wetlab이나 Drylab, 적어도 카데바 실습은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수의외과학회가 일반 학술행사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실습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수의외과학회는 올해 3차례의 학술행사를 추가로 개최한다.

4, 5월경 2차 학술대회를 연 후 8월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11월 대구 아시아수의전문의협회(AMAMS)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수의외과학회 `전문의제도 추진위 구성, 실습형 학회로 개편`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