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각 분야 해외 권위자, 전공서적 저자들이 한국 찾는다

2017 세계수의사대회 대표연자 선정 막바지‥윤경진, 정승우 등 한국인 해외전문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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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학술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반려동물 임상의 각 진료분과를 비롯해 소, 돼지, 가금, 말, 야생동물, 수생동물 등 축종별 임상의 저명한 연자들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수의사대회 학술출판위원회(위원장 서강문)는 12일 서울역 일원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분과별 대표연자 선정과 세션 구성을 협의했다.

학술위는 세계수의사대회 학술프로그램을 21개 분과로 구성하고 각각을 대표할 해외 초청연자 48명을 선정했다. 이들 중 40명 이상이 강의주제 제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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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데이비드 윌키, 제랄딘 블란차드,
프랭크 베르스트라데, 토비아스 슈왈츠, 정승우, 윤경진

초청연자에는 국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분야별 권위자, 수의학 서적 저자들이 포함됐다.

안과 세션을 대표할 데이비드 윌키 교수는 백내장을 비롯한 수의안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로 수의안과저널(Veterinary Ophthalmology)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제랄딘 블란차드 전 유럽수의영양학회장은 유럽 왕족과 대통령 등의 반려동물 식이관리를 자문하는 세계적 전문가다.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in Dogs and Cats’의 프랭크 베르스트라데, ‘Blackwell’s Five-minutes’ 시리즈 동물병원경영 서적의 로웰 액커만, ‘Veterinary Computed Tomography’의 토비아스 슈왈츠 등 전공서적 저자들도 한국을 찾는다.

국내 양돈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저명한 윤경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를 비롯해 정승우 미국수의내과전문의 등 해외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한국인 수의사들도 세계수의사대회를 맞이해 방한한다.

비임상분야에서도 훌륭한 라인업을 갖췄다.

실험동물의학에서는 싱가폴 CVO이자 바이오폴리스 실험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영장류 연구자 브라이언 오그던 박사가 내한한다.

원헬스 측면에서 주요 인수공통전염병인 인플루엔자도 집중 조명한다. 양돈 세션에서는 돼지인플루엔자를, 가금과 역학∙공중보건 세션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를 다룬다.

이를 위해 미국 농무부 AI대응 최고책임자인 데이비드 스웨인 박사와 AI 역학연구자인 제프 벤더 미네소타주립대 교수가 나선다.

학술위는 향후 대표연자 섭외를 마무리하고 이미 제출된 강의주제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강문 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호응이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만한 저명한 연자들이 2017 세계수의사대회에 함께 한다”며 수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수의 각 분야 해외 권위자, 전공서적 저자들이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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