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순환기학회 창립, `심장·신장·집중치료 등 순환기 다뤄`

초대회장에 송근호 충남대 교수..내년 첫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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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순환기학회(Korean Society of Veterinary Circulation, KSVC)가 10월 2일 서울 공간더하기 강남본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40여명의 학계 및 동물병원의 임상수의사들은 순환기학회 회칙을 의결하고 송근호 충남대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초대 임원진으로는 박희명 건국대 교수와 이기종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일반이사는 김관우, 김병진, 신현구, 천호진, 황정연 원장이, 감사는 최형탁 원장이 맡고 권영항 캐비어동물의료센터 원장과 강진호 스타동물의료센터 내과원장이 학술편집위원장을 담당한다.

초대회장 송근호 충남대 교수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수의임상에 대한 보호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인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심장, 신장, 호흡 및 집중치료 등 순환기질환 분야의 수의임상 및 학술의 발전을 위해 한국수의순환기학회를 창립했다”고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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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학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송근호 충남대 교수

다만 다루는 분야가 앞서 2013년에 출범한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와 겹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

의료계의 경우 순환기내과 질환에 대한 대표학술단체의 명칭이 ‘대한심장학회’로 심장학과 순환기학을 함께 다루고 있다. 신장내과는 대한신장학회를 중심으로 별도로 다룬다.

이에 대해 순환기학회 측은 심장뿐만 아니라 순환기능과 연관된 신장 등 관련 장기의 질환에 종합적으로 접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근호 교수는 “수의심장학연구회도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각 학회가 특성을 살려 열심히 활동하면서 서로 상호교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장 분야에 대해서는 “인의의 경우 질병이 보다 세분화되어 있고 의사수도 많아 심장내과와 신장내과를 분리하는 것이 좋으나, 수의분야에서는 임상수의사와 전문역량을 가진 수의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심장과 신장, 집중치료 등이 순환기능 측면에서 연관성이 높은 만큼 이를 함께 다루면서 역량을 기른 이후 세분화를 논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순환기학회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추가 회원모집 및 수의순환기분야 해외 교수 및 전문가들의 자문위원 위촉을 마무리하고 내년 5월 서울에서 첫 학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순환기 학회 회원은 임상수의사 대상 정회원과 학생회원으로 구분되며, 회원가입 및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수의순환기학회 창립, `심장·신장·집중치료 등 순환기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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