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견 스너피 탄생 `벌써 10년`..실용화 계단 오른다

이병천 교수팀, 개 복제 관련 논문 44편 발표..우수 마약탐지견 복제 등 실용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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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이 4월 29일(수) 대한수의학회 춘계심포지움에서 스너피 복제 이후 10년간의 연구경과를 소개했다.

지난 2005년 4월 24일 태어난 ‘스너피(SNUPPY)’는 같은 대학 황철용 교수의 아프간하운드 품종 반려견 ‘타이’의 체세포를 복제해 태어난 세계 최초의 복제견이다.

이병천 교수는 “스너피 이후 2007년에는 늑대에서의 종간 체세포 복제에도 성공한 바 있다”며 “복제 동물의 정상성과 복제 기술의 응용 등과 관련해 올해까지 개 복제 관련 논문 44편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 복제의 실용화 과제로 우수한 작업견의 복제 생산, 반려동물 및 멸종위기 개과 동물의 복제, 인체 질병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 수립 등을 꼽았다.

이병천 교수팀은 2007년 래브라도 리트리버 품종 마약탐지견 ‘체이서’의 복제를 시작으로 우수한 능력을 지닌 검역탐지견, 암 탐지견, 경찰견, 인명구조견 등의 복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병천 교수는 “2007년 체이서 복제 연구 당시, 부모가 탐지견인 자견은 7마리 중 3마리만 탐지견으로 선발됐지만, 체이서의 복제견은 7마리 모두가 선발됐다”며 개 복제의 실용성을 소개했다. 자연 상태에서 우수한 사역견을 선발하는 것보다 이미 우수한 능력이 검증된 사역견을 복제할 경우 양산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병천 교수팀은 검역탐지견 복제 연구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복제견이 사람 질병 연구를 위한 유전자 이식 모델(Transgenic model)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천 교수는 “개 복제에 대한 사회적, 생명공학적 요구에 발맞춰 연관 분야 전문가와 상호협력 하에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복제견 스너피 탄생 `벌써 10년`..실용화 계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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