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젊은 한국 수의사,셀 게재 논문 제1저자 `화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팀 임재철 연구원 셀(Cell) 제1저자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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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_임재철

27세의 젊은 수의사 연구원이 생명과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4일 “연구원 산하 RNA연구단(단장 김빛내리)이 세포 안에 있는 mRNA의 분해 과정에 새로운 매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관련 논문이 셀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올해 초 자체 개발한 서열분석법을 통해 mRNA 끝 부분에 유리딘 꼬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를 담당하는 두 개의 효소(TUT4, TUT7)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해당 내용을 소개한 논문 ‘Uridylation by TUT4 and TUT7 marks mRNA for degradation’은 12월 4일자 셀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임재철 연구원과 하민주 박사, 장혜식 연구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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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리딘 꼬리의 의미를 처음으로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mRNA의 분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의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재철 연구원은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05학번으로 입학한 뒤 2011년 1월 수의사가 됐으며, 그 해 3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 연구실에 합류했다. 한편, 임 연구원의 부인인 하민주 박사는 2년 전에도 셀지에 제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27세 젊은 한국 수의사,셀 게재 논문 제1저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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