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VPS 소동물외과 인증의 과정 한국 런칭…2년 과정 스타트

24명 한국 수의사 참가...1년 6개월간 22개 모듈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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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improve1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소동물 외과 인증의 과정이 22일(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이며,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 세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정식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이번 과정은 약 1년 6개월간 이어지며, 미국수의외과전문의·유럽수의외과전문의에게 총 22번의 이론 및 카데바 실습 강의를 듣고, 과정 수료 이후 ISVPS GP 인증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갖게 된다.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는 2003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4년부터 시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ISVPS GP 인증의 자격은 유럽은 물론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받는다.

한국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허주형)를 통해 소동물 외과 인증의 과정(GPCert SAS) 과정이 시작됐으며, 총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총 14번의 이론 강의와 8번의 카데바 실습 강의를 수료하게 되는데, 12번의 이론강의는 한국에서, 나머지 2번의 이론강의와 8번의 카데바 실습 강의는 일본에서 진행된다. 카데바 실습 때는 수의사 2명당 1개의 카데바가 제공된다.

22일(일)과 23일(월) 이틀에 걸쳐 진행된 모듈 1~2 수업에서는 유럽수의외과전문의(DECVS)인 피터 넬리슨(Pieter Nelissen)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멸균, 창상치유, 종양외과, 재건수술에 대한 이론강의를 진행했다.

피터 넬리슨 수의사는 “한국 수의사들이 매우 열정적이었다”며 “이틀간 배운 내용은 모두 내년 2월 카데바 실습 과정에서 직접 연습해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KAHA-임프루브 인터내셔널 GP-SAS 1기 단체사진
KAHA-임프루브 인터내셔널 GP-SAS 1기 단체사진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는 소동물외과 과정 이외에도 내과, 치과 등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SVPS 인증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한국에 런칭할 예정이다.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해주신 수의사 선생님들을 모두 환영한다”며 “2년간 열심히 배우고 실력을 향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SVPS 소동물외과 인증의 과정 한국 런칭…2년 과정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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