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종양팀, 개의 진행성 암종에서 소라페닙 전향적 임상 결과 VCO에 게재

국제학술지 Veterinary and Comparative Oncology에 게재...제1저자 김도윤 박사는 ACVIM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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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본동물의료센터 종양팀(김도윤·최미현·김용선 박사)이 개의 진행성 암종을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 ‘소라페닙(Sorafenib)’의 전향적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수의종양학 저널 ‘Veterinary and Comparative Oncology(VCO)’에 게재했다(Clinical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Sorafenib in Dogs With Advanced Carcinomas).

이번 연구는 국내 단일기관에서 수행된 임상 코호트 연구로 제1저자인 김도윤 박사와 교신저자인 최미현 박사, 송우진 박사(전 제주대학교 수의내과학 교수)가 주도했다. 연구팀은 약 3년에 걸친 연구 준비 및 추적 관찰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2024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Forum 2024)에서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절제 불가능하거나 재발·전이된 암종을 가진 반려견 24마리를 대상으로 소라페닙의 임상적 가치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투여 1개월 시점에서 평가 가능한 환자의 77.8%에서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종양 안정화(Stable Disease)’가 관찰됐으며, 전체 임상적 유효율(Clinical Benefit Rate)은 5.3%로 나타났다.

특히 간세포암(HCC) 환자군 전원에서 질병 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중앙 생존기간(OS) 298일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임상적 성과를 보였다. 치료 방법이 제한적인 비강암(Nasal carcinoma) 환자군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확인됐다. 한 비강암 환자는 소라페닙 치료 후 종양 안정화 상태를 411일간 유지했으며, 전체 생존기간(OS)도 518일에 도달해 기존 보고된 치료 성적 대비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파행, 체중 증가 등 치료 반응 및 생존 기간과 연관된 임상적 지표들을 도출해 냈다.

파행의 경우, 소라페닙 투여 환자의 약 29%에서 말초신경병증과 연관된 파행 증상이 관찰됐는데, 분석 결과 파행이 나타난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무진행 생존 기간과 전체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게 길었다(P < 0.01).

연구진은 “사람의 간암 환자에서 소라페닙 투여 시 나타나는 ‘수족병증(Hand–Foot Skin Reaction, HFSR)’이 치료 반응 및 생존 연장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것과 유사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수의종양학 분야에서도 파행이 오히려 약물의 유효한 작용을 시사하는 새로운 예후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체중의 경우에도 치료 1개월 차에 체중이 증가한 환자들은 임상적 유효를 얻을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체중증가가 종양 진행 억제 및 식욕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임상 반응이라고 해석했다.

2026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Forum 2026) 김도윤 박사 강의 소개 페이지

논문 제1저자 김도윤 박사, 2026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초청 강연

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더불어 PDGFR의 과발현이 확인된 개 비강육종암에서 소라페닙의 투약 효과 및 소라페닙의 응고병증을 CT와 VCM-VET 검사로 규명한 논문을 미국수의내과학회지(JVIM)에 제출했다. 해당 논문은 현재 심사를 마쳤고, 곧 게재될 예정이다.

두 연구의 제1저자인 김도윤 박사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Forum 2026) 종양 세션 초청 강연자로 선정됐다. 김 박사는 ‘표적항암치료에서 정밀항암치료로의 변화’를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또한, 1~2차 표적항암치료에 실패한 개의 진행성 간 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카페시타빈(Capecitabine) 구조항암치료(Salvage chemotherapy)의 임상적 가능성을 평가한 사전 연구 결과를 이번 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김도윤 박사는“이번 연구는 개의 진행성 암종에서 소라페닙의 임상적 유용성을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동물의료센터 종양팀, 개의 진행성 암종에서 소라페닙 전향적 임상 결과 VCO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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