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우리나라의 '축산물 잔류물질검사결과' 국제학술지에 발표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능력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될 듯
농림부는 20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가 우리나라의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National Residue Program, NRP) 결과를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은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은 학술지로,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높은 잔류물질 검사능력이 세계적인 위상을 얻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Chemical Residues and Contaminants in Foods of Animal Origin in Korea during the past Decade" 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산 및 수입 축산물에서 검사한 동물용의약품, 농약 및 다이옥신의 검출내역, 잔류양상 등을 분석한 논문이다.
논문에는 지난 10년간 국내산 축산물에 잔류하는 동물용의약품의 양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는 국가잔류물질검사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잔류위반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그리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 및 검사능력 향상 덕분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국내산 및 수입 축산물의 다이옥신 잔류도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류소비를 통해 섭취하는 다이옥신 양이 WHO에서 정한 TDI(일일섭취허용량, Tolerable Daily Intake)의 1.3%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산 및 수입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농약 및 다이옥신 등의 환경오염물질 검사와 더불어, 분석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연구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라며 "축산물의 유해물질 정밀분석법 표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