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1마리 위해 월 10만 3천원·반려묘 7만 8천원 지출 `1위는 사료비`
KB경영연구소, 2018 반려동물보고서 발표
KB경영연구소가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 1마리를 위해 월 10만 3천원, 반려묘 1마리를 위해 월 7만 7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료비와 간식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양육을 위해 고정적으로 소비지출하는 규모는 반려견 양육 가구의 경우 월평균 12만 8천원, 반려묘 양육가구 12만원, 둘 다 양육하는 가구는 23만 8천원을 지출했다.
반려견 1마리를 기르는데 필요한 비용은 월 10만 3천원(가구당 평균 1.3마리)이며, 반려묘는 마리당 7만 8천원(가구당 평균 1.5마리) 정도 지출하고 있어 반려묘보다 반려견의 경우 지출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사료비’와 ‘간식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병 예방/치료비’, ‘일용품 구매(미용/위생 관련 용품, 용변 패드 등)’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질병 예방/치료비’와 ‘컷/미용비’, ‘패션/잡화 구매’는 반려묘보다 반려견 양육 시 상대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반면, ‘장난감 구매’와 ‘위생 제품/서비스 구매(청소, 냄새 억제 제품/서비스 이용 등)’는 반려견보다 반려묘가 소비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2월 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1%였으며, 반려동물 종류에서는 개가 75.3%로 가장 많았다. 반려견 중 ’10세 이상’ 비율은 10.6%, 반려묘 중 ’10세 이상’ 비율은 3.5%로 고양이보다 개의 노령 비율이 높았다.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1위, 23.9%), 푸들(2위, 16.9%), 시추(3위, 10.3%)였고, 가장 많이 기르는 고양이 품종은 코리안숏헤어(1위, 45.2%), 페르시안·러시안블루(공동 2위, 18.4%), 샴(4위, 16.6%)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