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철원서 하반기 동물의료봉사 재개

전국 수의사들과 강원대 수의대 ‘와락’ 동참..개농장 구조견 등 61마리 중성화·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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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강원대 수의대 와락과 함께 9월 13일 철원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VCAA, 버동수)가 철원에서 2026년도 하반기 정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재개했다.

9월 13일(일) 철원 김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 34명과 수의대생 9명, 테크니션 2명이 참여했다. 수의대생으로는 강원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와락’ 소속 8명과 서울대 실습생 1명이 함께했다.

봉사단은 ‘독드림’이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체들을 포함한 개 61마리를 대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미 수술을 받은 2마리를 제외한 59마리(수컷24, 암컷35)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수술과 함께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고 외부기생충 구제제를 도포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의료도 진행했다. 이날 검사에서도 심장사상충 양성 개체 13마리와 아나플라스마 양성 개체 6마리가 확인됐다.

동물의료 관련 기관과 후원자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세아메디컬이 수술 장비를, 아이덱스가 4Dx 검사 키트를, 펫닥이 겐타패치를, MSD가 외부기생충 구제제를 후원했다. 고(故) 좌연선 씨의 30만 원 기부와 ‘길냥이(아이)입원 기원 본부’의 간식 후원도 힘을 더했다.

강원대 수의대생들은 준비조, 수술조, 회복조 등으로 나뉘어 봉사에 참여하며 의료진의 진료와 수술을 지원했다. 수술 전후 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접종과 후처치 등을 수행하며 실제 동물의료 현장을 경험했다.

2013년 수의사들의 자발적인 봉사 모임으로 출발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매월 전국을 돌며 동물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 기생충 구제 등 지역의 동물복지와 유기동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동물보호단체 및 수의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안동에서 정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주영 기자 laminay@naver.com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철원서 하반기 동물의료봉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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